캠벨수프 4분기 실적 엇갈려... 매출 부진 속 EPS·비용절감 `선방`

캠벨수프(Campbell Soup Company, 나스닥: CPB)가 4분기 순매출 22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인 23억13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유기적 매출은 1%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사 및 음료 부문 매출은 28% 증가한 반면, 스낵 부문은 3%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63달러로 전년 동기 0.50달러에서 상승했으며, 시장 예상치 0.62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총이익은 6억7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억5600만 달러에서 증가했으나, 이익률은 29.4%로 전년 동기 31.7%에서 하락했다. 조정 총이익은 6억3200만 달러에서 7억19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익률은 80bp 상승한 31.4%를 기록했다. 이는 공급망 생산성 향상에 따른 결과다.

캠벨수프의 영업이익(EBIT)은 2억7200만 달러에서 7700만 달러로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자산손상 및 연금 조정에 따른 것이다. 반면 조정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3억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인수 및 기존 사업 실적 개선으로 인한 조정 총이익 증가에 기인한다.

4분기까지 캠벨수프는 10억 달러 비용절감 목표 중 9억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여기에는 2024 회계연도의 6000만 달러와 소보스 브랜드(Sovos Brands) 통합에 따른 1000만 달러의 시너지 효과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