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타깃 등 4개사 임원들, 자사주 매각

수요일 나스닥 100 지수가 1% 이상 하락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목할 만한 내부자 거래에 관심을 보였다.

내부자들의 주식 매각은 사전에 계획된 매각일 수도 있고, 회사의 전망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거나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판단한 것일 수 있다. 내부자 매각을 투자나 거래 결정의 유일한 지표로 삼아서는 안 되며, 매도 결정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는 정도로 봐야 한다.

다음은 최근 주목할 만한 내부자 매각 사례들이다.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거래 내용: 일렉트로닉 아츠(나스닥: EA)의 앤드류 윌슨(Andrew Wilson) 회장 겸 CEO가 주당 평균 148.88달러에 총 2,500주를 매각했다. 내부자는 이 주식 매각으로 약 372,192달러를 받았다.

최근 동향: 일렉트로닉 아츠는 7월 30일 1분기 순예약(net bookings)이 1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5억80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소개: EA는 세계 최대 서드파티 비디오 게임 퍼블리셔 중 하나로, 콘솔 기반 비디오 게임 퍼블리셔에서 콘솔, PC, 모바일 플랫폼의 대형 퍼블리셔로 전환했다.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

거래 내용: 시스코 시스템즈(나스닥: CSCO)의 마리아 빅토리아 웡(Maria Victoria Wong) SVP 겸 최고회계책임자(CAO)가 주당 평균 50.36달러에 총 3,379주를 매각했다. 내부자는 이 주식 매각으로 약 170,166달러를 받았다.

최근 동향: 8월 16일 HSBC의 스티븐 버시(Stephen Bersey) 애널리스트가 시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홀드'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46달러에서 58달러로 인상했다.

회사 소개: 시스코 시스템즈는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제공업체이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 중 하나다.

타깃(Target)

거래 내용: 타깃(뉴욕증권거래소: TGT)의 브라이언 C. 코넬(Brian C Cornell) 최고경영자가 주당 평균 158.67달러에 총 45,000주를 매각했다. 내부자는 이 주식 매각으로 약 710만 달러를 받았다.

최근 동향: 타깃은 8월 21일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2024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회사 소개: 타깃은 미국 6위 규모의 소매업체로, 매력적인 매장 내 쇼핑 경험과 함께 트렌디한 의류, 가정용품, 생활필수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

거래 내용: 팔로알토 네트웍스(나스닥: PANW)의 메리 팻 맥카시(Mary Pat McCarthy) 이사가 주당 평균 348.49달러에 총 10,000주를 매각했다. 내부자는 이 주식 매각으로 약 350만 달러를 받았다.

최근 동향: 팔로알토는 8월 19일 4분기 매출이 21억89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1억6200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소개: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보안, 보안 운영을 아우르는 제품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반 사이버보안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