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 직원 대상 마리화나 검사 중단... 대다수 직원 약물 검사도 제한

미국 최대 고용주 중 하나인 홈디포(NYSE:HD)가 구직자 대상 마리화나 검사를 폐지하고 대부분의 직원에 대한 약물 검사도 중단할 계획이다.

전국 2,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약 40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이 대형 소매업체는 8월 28일 내부 메모를 통해 9월 1일부터 미국 내 모든 사업장에서 "마리화나를 모든 약물 검사 항목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마리화나 모멘트가 입수한 문건에 따른 것이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미국 내 모든 약물 검사에서 대마초가 제외되며, 여기에는 직장 내 사고 발생 후 실시되는 검사나 직원의 약물 중독이 의심될 때 실시하는 검사도 포함된다. 다만 교통부 규제를 받는 근로자들은 이번 변경사항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홈디포는 인사부에서 작성한 이 메모를 직원들에게 회람했다.

메모에는 "홈디포는 지속적으로 정책을 평가하고 외부 환경을 모니터링하며 다른 기업들과 벤치마킹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방, 주, 연방법을 준수하면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 내용은 홈디포 관련 레딧 포럼에서 처음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