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2분기 실적 발표... AI 모멘텀 가속화에 매출·EPS 모두 시장 기대치 상회

델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Inc, NYSE:DELL)가 목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분기 실적:
델의 2분기 매출은 250억3000만 달러로,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에 따르면 시장 예상치 241억4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89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71달러를 웃돌았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nfrastructure Solutions Group) 매출은 1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Client Solutions Group) 매출은 1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2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3억 달러였다. 델은 이번 분기 동안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주주들에게 10억 달러를 환원했다고 밝혔다.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투자자산은 60억 달러였다.

델의 제프 클라크(Jeff Clarke)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분기에 AI 모멘텀이 가속화됐고, 매 분기 AI 솔루션을 구매하는 기업 고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최적화 서버 수요는 32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3% 증가했고, 연초부터 누적으로는 58억 달러에 달한다. 주문 잔고는 38억 달러이며, 파이프라인은 주문 잔고의 몇 배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델은 실적 발표문에서 향후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다. 경영진은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오전 5시 30분)에 예정된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콘퍼런스콜에서 분기 실적에 대해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