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스피어, 높은 제작 비용에 수익성 `실망스러워`... 증권가 `매도` 의견

라스베이거스 스피어(Las Vegas Sphere)를 운영하는 스피어 엔터테인먼트(Sphere Entertainment Co, NYSE:SPHR)가 높은 제작 비용과 확장성 문제에 직면했다.

지난달 '오즈의 마법사' 상영 등 새로운 이벤트를 선보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수익성 전망은 "실망스럽다"고 벤치마크(Benchmark)의 마이크 히키(Mike Hickey)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히키 애널리스트는 스피어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0달러로 설정했다.

스피어 엔터테인먼트 투자 포인트: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용 콘텐츠 제작 비용이 높다. 또한 모든 작품이 관객의 호응을 얻는 것은 아니라고 애널리스트는 언급했다.

이러한 막대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스크린은 단 하나뿐이며, 이는 상당한 재무적 위험으로 이어진다고 히키는 투자의견 하향 보고서에서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모델을 다른 시장에서 재현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그 이유로는 막대한 투자 비용, 승인 획득의 어려움(대부분의 지역사회가 주변에 "소음을 발생시키는 구조물"을 원하지 않음), 장기 공연이나 콘서트 레지던시를 지원할 만한 꾸준한 관광객 유입이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점 등을 들었다.

그는 또한 "소비 환경 악화로 라스베이거스의 비(非)도박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여기에는 광고 사업과 영화, 라이브 쇼, 매점의 티켓 가격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