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메디케어 약가 협상 첫 시행... 국제 가격 대비 여전히 `2~5배` 높아
Vandana Singh
2024-09-04 04:12:09
미국 정부가 주말 메디케어 파트D 대상 처방약 10종의 가격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정부 차원의 첫 약가 협상으로,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협상으로 메디케어 처방약 비용에서 약 60억 달러의 순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약가 협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ristol Myers Squibb)의 혈액 희석제 엘리퀴스(Eliquis): 231달러
-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스(Jardiance): 197달러(66% 인하)
-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의 약품:
· 자렐토(Xarelto, 혈액 희석제): 197달러
· 스텔라라(Stelara, 건선·관절염·궤양성 대장염·크론병 치료제): 4,695달러
· 임브루비카(Imbruvica, 혈액암 치료제): 9,319달러
- 머크(Merck)의 혈압약 자누비아(Januvia): 113달러
-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파시가(Farxiga, 만성 신장병·심부전·제2형 당뇨병 치료제): 178.50달러
- 노바티스(Novartis)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Entresto): 295달러(53% 인하)
- 암젠(Amgen)의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Enbrel): 2,355달러
-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인슐린 제제 피아스프(Fiasp): 119달러(76% 인하)
그러나 로이터 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에 협상된 메디케어 약가는 여전히 스웨덴, 캐나다, 일본, 호주 등 다른 국가들의 약가보다 2배에서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10개 약품 중 9개의 30일분 공급량이 2026년 메디케어 기준으로 17,581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현재 스웨덴에서는 6,725달러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오랫동안 처방약에 대해 최고 지불자 역할을 받아들여왔으며, 이를 신약에 대한 조기 접근의 대가로 여겨왔다고 지적한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각국의 가격 책정이 국가별 보건 시스템과 규제 정책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다. 머크는 미국 가격을 해외 제네릭 약품과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메디케어를 관리하는 미국 정부 기관은 이번 협상에서 국제 가격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대신 제조업체 데이터와 대체 치료제의 가용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높은 약가 지불 의지는 글로벌 약가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다른 국가들은 미국의 지출 덕분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혜택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미국 내 특정 약품에 대한 제네릭 경쟁 부족도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암젠의 엔브렐은 메디케어에서 30일분에 2,355달러를 지불하지만, 스웨덴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709달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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