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앤컴퍼니(Merck & Co.)(NYSE:MRK)와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 Inc.)(NYSE:GILD), 두 제약 대기업의 주가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저지주 래웨이에 본사를 둔 머크는 최근 '데스크로스'를 기록해 앞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에 본사를 둔 길리어드는 강세 모멘텀의 신호인 '골든크로스'를 보이고 있다.
머크: 위태로운 행보
다양한 의약품과 백신 라인업으로 유명한 머크의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1년간 8.72%의 양호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기술적 신호는 악화되고 있다.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지는 '데스크로스'가 나타나 하락 추세를 암시하고 있다. MACD가 -0.81로 부정적이고 RSI가 53.93으로 과매수 영역을 향해 가고 있어, 머크는 더 큰 하락을 피하기 위해 강력한 제약 포트폴리오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길리어드: 황금빛 파도를 타다
반면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HIV와 간염 치료제로 유명한 이 회사는 '골든크로스'를 기록했는데, 이는 추가 상승이 있을 수 있다는 강세 신호다.

지난 한 달간 6.82% 상승한 길리어드의 주가는 주요 이동평균선을 크게 웃돌고 있다. MACD는 1.48로 건전한 수준이며, RSI는 68.78로 강세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과매수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승자는 누구인가?
머크가 약세 추세와 맞닥뜨린 반면, 길리어드는 황금빛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엇갈린 기술적 신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는 길리어드가 황금 티켓을 쥐고 있는 듯하다. 반면 머크는 주가를 회복시키기 위해 더 강력한 무언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