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홀딩스(NYSE:HSBC) 주가가 수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감독당국이 HSBC에 투자은행과 트레이딩 부문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데이터 수집 및 모니터링 관행을 재평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영란은행 건전성감독청(PRA)은 HSBC에 상업은행과 글로벌뱅킹·마켓 부문의 데이터 관리 관행에 대해 외부 전문가의 독립적인 검토를 받도록 하는 '섹션 166 검토'를 지시했다.
이번 검토는 3년 전 HSBC의 리스크 관리에서 9개 분야의 결함을 지적한 이전 규제 경고에 따른 것이다.
당시 HSBC는 이 문제를 내년까지 해결하기 위해 '리스크 2025'라는 계획을 시작했다. 하지만 '리스크 2025' 계획 완료까지 몇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PRA는 모델 리스크, 리스크 데이터 품질, 트레이딩 리스크, 신용 리스크 등에서 여전히 취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신규 검토는 HSBC가 도매 신용 및 트레이딩 리스크 관행의 이러한 결함을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지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 1월 HSBC는 예금자 보호 규정 요건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수년간 지속된 예금자 보호 실패로 PRA로부터 5740만 파운드(약 73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지난 7월 HSBC는 현 CEO 퇴임을 앞두고 채용 속도를 늦추고 비용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