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NYSE:TSM) 공급업체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반도체 업계의 성장 궤도를 견인할 잠재력에 대해 확신을 표명했다.
사이언테크(Scientech Corp)의 쉬밍치(Hsu Ming-Chi) CEO는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2024년 하반기 분기별 매출이 순차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TSMC가 엔비디아(Nvidia Corp, NASDAQ:NVDA)용 AI 칩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하는 AI 애플리케이션 수요 급증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쉬밍치 CEO는 엔비디아가 주도한 최근의 칩 업계 주가 하락을 일축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5일간 17% 이상 하락했으며, AMD(Advanced Micro Devices, Inc, NASDAQ:AMD)와 TSMC도 같은 기간 6%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매도세가 촉발됐다.
쉬밍치 CEO는 이를 AI 열풍의 시작으로 평가하며, TSMC에 대한 자사 장비 판매가 연간 2~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AI 반도체가 지난 20년간 연평균 8% 성장한 글로벌 칩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