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탈크 분쟁 해결 위해 합의금 9조원으로 증액... 승소 가능성 높아져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NYSE:JNJ)이 탈크 베이비파우더로 인한 부인과 암 관련 소송 해결을 위해 합의금을 1조원 증액해 총 9조원으로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약 1만2000명의 원고를 대리하는 유명 불법행위 전문 변호사 앨런 스미스(Allen Smith)의 예비 지지를 확보하면서 진행 중인 법적 공방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2009년 존슨앤드존슨을 상대로 첫 탈크 관련 소송을 제기한 스미스는 그동안 회사의 파산을 통한 합의 시도에 강력히 반대해왔다.

존슨앤드존슨은 원고의 90% 이상으로부터 찬성표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필요 기준인 75%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수정된 계획은 보상금을 증액하고 특히 가장 강력한 난소암 청구에 대한 존슨앤드존슨의 책임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법정에서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는 다른 부인과 암 청구에 대해서도 소액의 보장된 보상금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존슨앤드존슨이 장기화된 개별 소송과 높은 배심원 평결 위험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스미스의 새로운 입장에도 불구하고, 탈크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또 다른 로펌인 비즐리 앨런(Beasley Allen)은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파트너 앤디 버치필드(Andy Birchfield)는 존슨앤드존슨의 이전 제안에 대한 거부가 여전히 유효하며, 원고들이 스미스의 최근 권고를 따를 의무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스미스는 기존 합의에 따라 수정된 합의 조건으로 새로운 투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가 동향: 목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에 JNJ 주가는 0.83% 하락한 165.9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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