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노바티스 투자의견 하향...당분간 호재 없다

골드만삭스가 노바티스(Novartis AG)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단기적으로 가치 상승을 견인할 혁신 촉매제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1분기와 2분기에 제시된 2024 회계연도 가이던스 상향 조정에 힘입어 올해 초부터 2024년과 2025년 회계연도의 매출과 이익 전망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노바티스는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14.2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노보 노디스크를 제외한 유럽 바이오제약 섹터 대비 약 8% 프리미엄을 나타낸다.

골드만삭스는 이 프리미엄이 2023년 이후 평균인 7%보다 높고, 자사의 초기 커버리지 시점의 약 5%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첫 번째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셈블릭스의 상세 데이터를 발표한 이후 주가 상승을 이끌 만한 촉매제가 거의 없어 향후 12개월 동안 주가 상승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컨센서스 추정치가 이제 골드만삭스의 전망과 일치하고, 2025년 중반까지 가치를 견인할 중요한 소식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애널리스트는 향후 12개월 동안 큰 상승 잠재력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됐다.

현재 자사주 매입 속도를 고려하면 노바티스는 2025년 4월 말에서 5월 중순 사이에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7월 프로그램 시작 이후 주가가 25% 상승해 자사주 매입 효과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과 직접 연관된 추가적인 큰 상승은 예상되지 않는다. 새로운 자사주 매입 계획 도입이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지만, 그러한 발표는 현재 프로그램이 완료된 후인 2025년 2분기 이전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