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노조 위원장, 1천5백억 달러 니폰제철 인수에 반발... `유능한 CEO로 교체해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니폰제철(Nippon Steel Corp)과 US스틸(United States Steel) 간 인수 deal을 막을 준비를 하는 가운데, 미국 철강노조(United Steelworkers) 수장이 일본 철강업체에 deal 재검토를 요구하며 노조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미국 기업 이사회가 CEO를 교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데이비드 맥콜(David McCall) 미국 철강노조 위원장은 이번 여름 니폰제철의 모리 다카히로(Takahiro Mori) 부사장을 만나 노조의 요구사항, 특히 일본 철강업체의 모회사가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목요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맥콜 위원장은 US스틸의 데이비드 버릿(David Burritt) CEO를 비판하며 "그 회사에 제대로 된 CEO를 영입해 철강을 계속 생산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사회가 그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