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밈주식에서 시장 강자로 변신... 신상품 출시와 글로벌 확장에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상향

바클레이스의 애널리스트 벤자민 부디시(Benjamin Budish)가 로빈후드 마켓(Robinhood Markets, NASDAQ:HOOD)에 대한 투자의견을 언더웨이트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8달러에서 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몇 년간 로빈후드는 밈주식 거래 플랫폼에서 전통적인 증권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보다 성숙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전환했으며, 이는 기반 사업의 실질적인 개선을 반영한다고 부디시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그는 로빈후드의 사업 모델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며, 향후 성장 동력으로 신규 상품(선물, 신용카드 등), 지리적 확장(영국 중개 사업, EU 암호화폐), 새로운 채널(비트스탬프 인수를 통한 기관 투자자) 등을 꼽았다.

금리 하락이나 기타 시장 요인으로 인한 잠재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부디시는 이제 로빈후드 주식의 위험/보상이 더 균형 잡혔다고 보고 이전의 언더웨이트 등급을 철회했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우호적인 소매 거래 환경(건전한 주식 시장과 높은 금리 등)의 혜택을 크게 받았다. 이는 거래 활동과 현금 유입을 촉진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은 회사의 재무 성과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부디시는 2024 회계연도에 로빈후드가 26억 7,300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97센트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