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변동성 재현... 고용 시장 냉각에 금리인하 기대감 `솔솔`... 반도체株 `폭락`

9월의 악명 높은 변동성이 다시 한번 시장을 강타했다. 고용 지표 둔화로 월가는 올해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8월 미국 경제는 14만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7월의 실망스러운 8만9000개에서 반등했지만 예상치 16만개에는 미치지 못했고, 지난 1년 평균 20만2000개를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은 예상대로 4.3%에서 4.2%로 소폭 하락했고 임금 상승률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이는 시장 심리를 바꾸기에 역부족이었다. 주중 발표된 고용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여러 악재에 시달렸다. 엔비디아(Nvidia Corp.)(NASDAQ:NVDA)에 대한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 가능성과 주요 칩메이커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이 겹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쉐어스 반도체 ETF(NYSE:SOXX)는 2년여 만에 최악의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2주간 20%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