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애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가 게이밍 GPU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전략을 전환했다.
AMD의 수석부사장 겸 총괄매니저인 잭 휴인은 IFA 2024 인터뷰에서 중저가 GPU에 초점을 맞춰 전체 시장의 40~50%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는 적어도 당분간 엔비디아의 최고급 게이밍 GPU와 직접 경쟁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현재 엔비디아가 독립형 GPU 시장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AMD는 12%에 불과해, AMD는 규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엔비디아를 AI 수혜주로 꼽는 가운데 AMD는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AMD는 엔비디아에서 외국 정부와의 상업적 관계 강화를 담당했던 키스 스트리어를 영입했다. 또한 라이젠 9000 시리즈가 시장에서 인기를 얻지 못하자 AI 서버 기업 ZT 시스템즈를 49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