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리우스XM, 독립기업 재출범... 주식 환매와 자본구조 개선 나서

사이리우스XM 홀딩스(SiriusXM Holdings Inc., SIRI)의 주가가 화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연간 매출 및 조정 EBITDA 가이던스를 재확인하고, 16억6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사이리우스XM은 리버티 미디어와의 거래 완료 후 간소화된 자본구조와 지속적인 성공 전략을 바탕으로 독립 상장기업으로서 새로운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제니퍼 위츠 사이리우스XM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사이리우스XM은 독립 상장기업으로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며, 오디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리우스XM은 정기 배당을 유지할 계획이며, 리버티 미디어 거래의 1대10 교환 비율 변경을 감안해 분기당 약 27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리버티 미디어와의 거래 완료 후 사이리우스XM 이사회는 11억6600만 달러 규모의 보통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는 기존 사이리우스XM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이어가는 것이다.

위츠 CEO는 회사의 3가지 주요 목표를 강조했다. 콘텐츠, 기술, 가격 정책을 통한 구독자 가치 향상, 광고 상품 확대를 통한 신규 청취자 유치 및 광고주 성과 개선, 조직 효율성 제고를 통한 견고한 재무 성과 유지 등이다.

회사의 2024년 재무 가이던스는 총매출 약 87억5000만 달러(시장 예상치: 87억4900만 달러), 조정 EBITDA 약 27억 달러, 잉여현금흐름 약 10억 달러를 포함한다.

수정된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는 2억 달러 하향 조정됐는데, 이는 약 7000만 달러의 거래 종결 비용과 추가 이자 비용, 그리고 거래 완료 전 리버티 시리우스XM 홀딩스의 과거 현금 유출 약 1억3000만 달러를 반영한 것이다.

주가 동향: SIRI 주식은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3.11% 하락한 25.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