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터엔터테인먼트, 브라질 NSX 그룹에 3억5000만 달러 투자... 56% 지분 확보

플러터엔터테인먼트가 브라질 NSX 그룹의 지분 56%를 약 3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금요일 뉴욕 증시 개장 전 플러터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NSX는 브라질의 스포츠 베팅 및 온라인 게이밍 브랜드인 베트나시오날(Betnacional)을 대표 브랜드로 보유한 운영사다.

이번 거래는 플러터의 국제 시장 선도 전략과 맥을 같이 하며, 급성장하는 브라질 시장에서 주요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거래 조건에 따르면 플러터는 현금 약 3억5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기존의 베트페어 브라질 사업을 출자해 새로 통합된 플러터 브라질 사업의 56%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거래 완료일로부터 5년 및 10년 후 상호 풋/콜 옵션을 통해 지분을 추가로 늘릴 수 있는 메커니즘도 포함됐다.

이번 거래는 통상적인 규제 승인을 거쳐 2025년 2분기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NSX는 독자적으로 2024년 약 2억5600만 달러의 매출과 3400만 달러의 조정 EBITDA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플러터는 자사의 독점 가격책정 및 리스크 관리 능력을 활용해 NSX의 스포츠북 서비스를 강화하고, 온라인 게이밍 전문성과 콘텐츠를 공유해 게이밍 경험을 개선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등 새롭게 규제된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접근법을 따라 전략적인 고객 투자를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와 미래 수익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25년 플러터 브라질의 조정 EBITDA 손실은 약 9000만~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6월 30일 기준 플러터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2억 달러였다.

주가 동향: 금요일 개장 전 최근 거래에서 FLUT 주가는 0.68% 하락한 218.0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