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펜타곤과 35억 달러 규모 반도체 생산 계약 체결

인텔(NASDAQ:INTC)이 미국 군사용 반도체 생산을 위해 3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군사 및 정보기관용 첨단 반도체 생산을 위해 최대 35억 달러의 연방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시큐어 인클레이브(Secure Enclav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애리조나 제조시설을 포함한다.

경쟁 반도체 업체들의 반대와 단일 기업 의존에 대한 워싱턴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텔이 이번 계약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자금 지원 발표는 이르면 다음 주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은 인텔이 지난 3월 칩스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라 받은 85억 달러의 보조금과 110억 달러의 대출에 추가되는 것이다.

인텔은 현재 애리조나, 오하이오, 뉴멕시코, 오리건 시설을 지원하기 위한 이 광범위한 인센티브 패키지의 조건에 대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