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 Inc., 나스닥: WBA)가 금요일 정부 의료보험 프로그램에 허위 청구서를 제출했다는 혐의로 1억68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이는 허위청구법(False Claims Act)과 주 규정 위반에 대한 것이다.
이번 합의는 이 약국 체인이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및 기타 연방 의료 프로그램에 처방전을 처리했다고 청구했지만 실제로는 수혜자들에게 조제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해결한다.
이 혐의의 사기 행위는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월그린스는 환자들에게 실제로 전달되지 않은 약품에 대해 연방 정부로부터 수천만 달러를 받아갔다고 한다.
합의의 일환으로 월그린스는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자 약국 관리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월그린스가 이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한 점에 대해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회사는 특정 사례를 자진 신고하고 합의 전에 6,630만 달러를 환불했다.
이번 합의에는 개별 주에 대한 상당한 기여금도 포함되어 있으며, 메디케이드 참여 주들에 1,490만 달러가 할당된다. 연방 정부의 회수 몫은 9,190만 달러에 달한다.
이 합의는 허위청구법의 'qui tam' 조항에 따라 제기된 세 건의 소송을 포함한다. 이 조항은 민간 당사자가 정부를 대신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월그린스의 전직 직원인 스티븐 터크(Steven Turck)와 앤드류 부스토스(Andrew Bustos)가 이 소송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 약국 매니저였던 터크는 1,490만 달러를, 전 지역 약국 감독관이었던 부스토스는 16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한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와 CVS 헬스(NYSE: CVS) 같은 소매 약국들이 소비자들에게 점점 불편해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수많은 고객 불만사항에서 드러난다.
광범위한 매장 네트워크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받기 위한 긴 대기 시간과 처방전 수령 지연으로 인한 불만이 증가하고 있어 소매 약국 체인들이 직면한 더 큰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주가 동향: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 주식은 월요일 마지막 확인 시 2.5% 하락한 8.9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