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S&P500 상위 종목 중 유일한 캐시 우드 보유주

2024년 S&P500 상위 종목 순위에는 의외의 기업들과 익숙한 대형주들이 포진해 있다. 1위를 차지한 NRG에너지(NYSE:NRG)는 전력 수요 증가와 청정에너지 전환에 힘입어 연초 대비 7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대형주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가 연초 대비 64% 급등하며, 캐시 우드의 ARK인베스트 포트폴리오에서 유일하게 S&P500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상위 종목으로는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NYSE:HWM, +49%),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NYSE:PM, +47%), 우버 테크놀로지스(NYSE:UBER, +38%) 등이 있으며, 이는 에너지, 산업재, 필수소비재, 기술 서비스 전반에 걸친 강세를 보여준다. 제너럴 일렉트릭(NYSE:GE)과 GE 버노바(NYSE:GEV)도 약 37%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CVS헬스(NYSE:CVS)와 베리사인(NASDAQ:VRSN)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러한 다양한 구성 속에서 팔란티어는 단순한 주가 상승을 넘어 캐시 우드의 혁신 중심 ARK 펀드에서 유일하게 미국 블루칩 기업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년간 485%의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한 팔란티어는 첨단 데이터 분석 기술과 정부 계약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팔란티어 주가는 20일, 50일,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와 RSI(상대강도지수) 지표도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어, 팔란티어 주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월가는 좀 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뉴스트리트 리서치, 골드만삭스, 도이치뱅크의 최근 투자의견을 평균한 목표주가는 118달러 수준으로, 현재 주가 123달러에 비해 상승 여력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캐시 우드의 ARK 펀드에서 팔란티어는 올해 S&P500에서 보기 드문 성공 사례로 남아있으며, 이는 선별적 혁신 기업들이 여전히 지수 상위 종목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