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제조사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가 애리조나주 팹21 1단계 공장에서 애플(Apple Inc)의 A16 SoC 생산을 시작했다.
A16 칩은 TSMC의 5나노 공정 제품군인 N4로 제작되며, 2022년 아이폰14 프로에 처음 탑재됐다. 2024년 TSMC 이사회는 TSMC 애리조나에 최대 75억 달러의 신규 자본 투자를 승인했다.
팀 컬판의 보고서에 따르면 TSMC는 1단계 팹의 2차 공사가 완료되면 양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애리조나 공장의 생산 수율이 대만 공장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이번 애플 칩 생산 소식은 애플이 중요 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을 잃고 있는 상황과 맞물린다. 아이폰 제조사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24년 2분기에 전년 대비 2%p 하락한 14%를 기록했다. 또한 화웨이(Huawei Technologies Co)는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직후 3단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를 발표하며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노리고 있다. 애플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2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