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 유럽 확장 위해 아우디 브뤼셀 공장 인수 검토... 현지 매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YSE:NIO)가 폭스바겐 그룹 산하 아우디의 브뤼셀 보르스트 공장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일간지 드 타이드에 따르면 니오 대표단이 최근 몇 주간 보르스트 공장을 방문했으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아우디 모회사인 폭스바겐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벨기에 기업 디테렌도 이 공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내년 마지막 Q8 e-트론 SUV 생산을 끝으로 이 공장에서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매각에 실패할 경우 공장은 폐쇄되며 2,910명의 직원이 실직하게 된다.

니오에게 유럽 내 공장 확보는 중국산 전기차 수입에 대해 검토되고 있는 고율 관세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 최대 35.3%의 최종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EU가 적용하는 표준 10% 자동차 수입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다.

니오는 이달 초 유럽 고객들에게 ES8 SUV 인도를 시작했다. 이 차량은 아우디와의 과거 소송으로 인해 유럽에서는 EL8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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