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공지능(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맞설 국내 경쟁사를 만들려는 노력이 미국의 제재와 기술 격차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가 목요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AI 운용에 핵심적인 엔비디아 칩의 대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베이징의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려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그러나 미국의 대중 제재와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선임 애널리스트 웨이 선은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것은 여전히 기술 격차, 특히 범용 GPU 분야에서 상당한 과제를 안고 있다. 단기간 내에 엔비디아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성공은 주로 서버 제품에 기인한다. 이 제품에는 기업들이 방대한 데이터로 AI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게 하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AI 모델은 챗봇과 기타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적이다.
2022년부터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의 가장 첨단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했으며, 작년에는 규제를 더욱 강화했다. 이러한 반도체는 중국이 AI 강국이 되려는 야망에 핵심적이다.
화웨이, 알리바바, 바이두, 그리고 비렌 테크놀로지와 엔플레임 같은 스타트업을 포함한 여러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업들은 현재 엔비디아에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제재와 그에 따른 영향이 중국의 야망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중국의 주요 엔비디아 도전자 중 일부는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미국 엔티티 리스트에 올랐다. 또한, 여러 미국의 제재로 인해 주요 AI 관련 반도체와 기계의 중국 수출이 금지되었다.
중국의 GPU 업체들은 칩을 설계하고 생산은 제조 회사에 의존한다. 이전에는 TSMC가 주요 제조사였지만, 미국의 제재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TSMC 제조 칩에 접근할 수 없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중국 최대 칩 제조업체인 SMIC로 눈을 돌렸지만, SMIC의 기술은 TSMC에 비해 몇 세대 뒤처져 있다.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중국 스타트업들은 여전히 희망적이며 목표 달성을 위한 자금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테크 기업들은 2024년 AI 인프라에 초점을 맞춰 자본 지출을 늘렸다. 또한, 엔비디아의 AI 칩이 여전히 밀수를 통해 중국 시장에 유입되고 있어 중국의 지속적인 AI 투자를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중국의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가 외국 칩 제조 기술을 국산으로 대체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이는 중국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AI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