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탱크` 새 억만장자 심사위원 합류... 마크 큐반 자리 이을까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기업가, NBA 구단주인 마크 큐반이 '샤크탱크' 시즌 16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고 밝혔다.

시즌 16에서 큐반과 함께 새로운 심사위원이 합류할 예정인 가운데, 이 인물이 큐반의 후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큐반은 '샤크탱크' 시즌 3부터 고정 출연해 왔으며, 여러 시즌에 걸쳐 2,000만 달러 이상을 기업들에 투자했다.

큐반의 하차 결정으로 월트디즈니의 자회사 ABC에서 방영되는 이 수상 경력의 투자 프로그램이 향후 시즌을 어떻게 꾸려갈지 주목된다.

수요일 제작진은 카인드 스낵스 창업자 다니엘 루베츠키가 10년 넘게 유지된 고정 투자자 라인업에 새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루베츠키는 이전에 시즌 11부터 15까지 게스트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샤크탱크'에 출연하며 옐로우 리프 해먹스, 핏파이터, 토스트잇, 험뷰어 등의 기업에 투자했다.

루베츠키가 고정 심사위원으로 합류하면서 포브스 추정 자산 23억 달러의 억만장자가 추가됐다. 큐반의 순자산은 포브스 기준 57억 달러다.

루베츠키는 2020년 카인드 스낵스를 마스에 매각했으며, 현재 투자회사 카미노 파트너스를 운영하고 있다.

루베츠키는 "미국인들에게 교육과 오락을 제공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정신으로 하나로 묶는 프로그램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꿈을 추구하는 모든 계층의 기업가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루베츠키는 시즌 16 심사위원단에 합류할 예정이며, 큐반, 바바라 코코란, 로리 그라이너, 로버트 헤르자벡, 데이먼드 존, 케빈 오리어리 등 기존 심사위원들과 함께 출연한다. 이번 시즌이 큐반의 마지막 시즌이 된다.

아마존 소유의 MGM 텔레비전과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이 공동 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큐반의 하차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루베츠키는 다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제작진이 큐반 이후 시대에 루베츠키가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샤크탱크'의 클레이 뉴빌 총괄 디렉터는 그러나 루베츠키가 큐반을 직접적으로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뉴빌은 "개인적으로 마크 큐반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프로그램의 중심 축"이라고 말했다.

시즌 16에는 벤처 캐피털리스트 라샨 윌리엄스와 레이징 케인스 CEO 토드 그레이브스를 포함한 4명의 새로운 게스트 심사위원도 추가된다.

시즌 16은 10월 18일 A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