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FTC, 아마존·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 `대규모 사생활 침해` 지적

2024-09-20 03:49:53
FTC, 아마존·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 `대규모 사생활 침해` 지적
빅테크 기업들이 빅브라더처럼 행동하고 있다.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소셜미디어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들의 이용자 감시 수준이 새로운 차원에 도달했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이 보고서는 소셜미디어와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들이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수집하고 이를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로 수익화하는 방식을 보여준다"며 "기업들에게는 수익성이 높지만, 이러한 감시 관행은 개인의 사생활을 위험에 빠뜨리고 자유를 위협하며 신원 도용부터 스토킹에 이르는 다양한 피해에 노출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FTC는 9개 기업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아마존의 트위치
메타플랫폼스의 페이스북
알파벳의 유튜브
과거 트위터로 알려진 X.com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
디스코드
레딧
메타 소유의 왓츠앱
스냅

FTC는 이들 기업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익화하면서도 충분한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칸 위원장은 "여러 기업이 온라인상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적절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우려된다"며 정책 입안자들이 '남용적 데이터 관행'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검토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보고서의 발견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무분별한 데이터 수집과 공유

FTC는 2020년 9개 소셜미디어 및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에 개인정보 수집, 사용, 제시 방식에 대한 데이터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규제 당국은 이들 플랫폼이 이용자뿐 아니라 비이용자의 정보까지 포함해 데이터 브로커로부터 대량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타깃 광고와 알고리즘 기반 콘텐츠 제공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의 연료가 됩니다.

FTC는 이들 기업이 투명성이 부족하고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데이터 수집 거부 옵션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미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경우 요청을 받고도 이용자 데이터를 삭제하지 않아 데이터 보유와 개인정보 권리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웠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FTC는 기업들이 트래킹 픽셀과 같은 사생활 침해 기술을 사용해 이용자의 행동을 모니터링하고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이러한 광고 모델은 이들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종종 이용자의 사생활과 직접적으로 충돌합니다. 기업들은 또한 수집한 데이터를 제3자와 광범위하게 공유해 오용 위험을 증폭시켰습니다.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영향

보고서는 소셜미디어와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미성년 이용자 보호에 실패했음을 보여줍니다.

기업들은 자사 플랫폼에 아동이 없거나 서비스가 미성년자를 위해 설계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FTC는 이를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보호법(COPPA) 같은 규제를 회피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보고서는 많은 플랫폼이 취약한 이용자인 청소년에 대해 추가적인 안전 조치나 개인정보 보호 없이 성인과 유사하게 대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대해 FTC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앤드류 퍼거슨 위원은 보고서 발간을 승인하는 데 찬성표를 던졌지만 "기존 법을 새롭고 의심스러운 이론으로 위반했다고 기업들을 비난하기보다는 부모와 아동의 온라인 권리 개선을 위한 입법 제안에 더 초점을 맞췄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퍼거슨은 타깃 광고를 보여주는 것만으로 소비자가 '극단적인 해'를 입을 수 있다는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이를 "과도한 규제를 정당화하려는 목적으로 온라인 경제를 무고하게 공격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