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 Inc, 나스닥: RIVN) 주가가 목요일 오후 2.25% 상승해 13.1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예상 밖 50bp 금리인하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금리 인하로 연방기금금리는 4.75~5% 범위로 낮아졌다. 이는 4년 만의 첫 금리 인하로, 당초 예상보다 더 공격적인 통화완화 사이클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선도적인 전기차(EV) 제조업체인 리비안과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제 리비안의 재무 전망과 성장 잠재력에 대해 더욱 낙관적인 입장이다.
리비안 확장에 도움될 낮은 차입 비용
자본집약적 기업인 리비안은 사업 규모 확대, 생산능력 구축, 신기술 개발을 위해 외부 자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로 리비안의 향후 차입 비용이 줄어들게 됐다. 이는 아직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에게 매우 중요하다.
낮은 금리로 리비안은 주요 사업을 더 저렴하게 자금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일리노이주 노멀에 있는 주력 공장 확장과 R1T 전기 픽업트럭 및 R1S SUV 생산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준이 향후 수년간 더 많은 금리 인하를 예고하며 2026년까지 연방기금금리를 2.9%까지 낮출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리비안은 장기간 유리한 자금조달 여건의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자본 비용 감소로 리비안은 EV 인프라와 배터리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 이는 빠르게 진화하는 EV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리비안 EV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 예상
리비안의 기업 자금조달 외에도, 금리 인하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금리 인하와 함께 자동차 대출 비용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들이 리비안의 R1T와 R1S 같은 고가 EV 모델을 더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V 산업이 성장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친환경 대안으로 옮겨감에 따라 리비안은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또한 금리 인하로 경제 전반이 활성화되면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이 늘어날 수 있다. 이러한 거시경제 개선은 리비안의 장기적인 판매량 증가와 시장 침투 목표와 맞아떨어진다. 특히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을 확대하는 시점에서 더욱 그렇다.
RIVN, 좋은 투자처인가?
투자자들이 주식이 좋은 매수 대상인지 판단할 때는 여러 요소를 고려할 수 있다. 벤징가 인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 지표와 가격 동향 외에도, 배당금 지급 여부나 자사주 매입 규모 같은 요소들이 있다.
이를 자본배분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리비안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지만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이 있다. 벤징가의 배당 일정표를 통해 다음 배당금 지급 예정 기업을 확인하고 주식 보유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파악해보는 것도 좋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당연히 다르고 변동성이 크다. 기업은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고 정해진 기간 동안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 리비안 관련 최신 뉴스를 살펴보면 최근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보통 주가의 지지대 역할을 하며 수요의 버팀목이 된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RIVN의 52주 최고가는 24.87달러, 최저가는 8.26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