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맥에 따르면 미 연준의 0.5%포인트 금리 인하 여파로 주택 시장이 안정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대로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환과 매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프레디맥의 주요 시장 모기지 조사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목요일 기준 6.09%로 전주 6.2%에서 하락했다. 1년 전 7.19%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도 5.15%로 전주 5.27%에서 하락했다. 1년 전 6.54%와 비교하면 상당폭 낮아졌다.
프레디맥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샘 카터는 "모기지 금리가 6%선으로 하락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의 주택 구매 및 차환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기지 금리가 연준의 결정을 직접 따르지는 않지만, 4년 만의 첫 금리 인하가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난 몇 주간의 모기지 금리 하락은 이번 인하가 대부분 반영된 것이지만, 앞으로 금리가 더 떨어지면서 주택 시장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모기지 관련 주식을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는 모기지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들 ETF는 주로 모기지 담보부증권(MBS) 또는 모기지 관련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금리 변동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