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는 애플의 최신 아이폰 사전주문이 저조하다며 우려를 제기했지만, 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말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16에 대해 강세 전망을 재확인했다.
웨드부시의 다니엘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과 300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공급망 조사를 근거로 애플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향후 몇 달에 걸쳐 단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이번 아이폰16 업그레이드 사이클은 초기 출시 시 9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이폰15보다 약 800만~1000만 대 증가한 수치다. 그는 15억 대의 아이폰 중 4년 이상 교체하지 않은 3억 대의 아이폰이 있어 수요가 지금까지 잘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향후 몇 달간 다양한 기능을 출시하며 아이폰16의 12월 연말 시즌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브스는 애플이 2025 회계연도에 2억4000만 대 이상의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중국 시장이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몇 달 동안 바이두를 중심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에 대한 더 많은 파트너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OpenAI와의 주력 파트너십을 통해 애플의 새로운 A18 칩을 기반으로 한 ChatGPT를 탑재해 소비자를 위한 가장 정교한 개인 비서를 출시함으로써 핵심 중국 시장에서 AI 퍼즐의 빠진 조각을 채울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화웨이의 3단 폴더블 스마트폰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또 다른 파괴적인 힘이 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폰16 업그레이드를 통해 2025 회계연도에 이 지역에서 약 5000만 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애플 인텔리전스로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향후 몇 년 안에 전 세계 소비자 인구의 20% 이상이 결국 애플 기기를 통해 AI와 상호작용할 것으로 믿는다"고 그는 밝혔다.
"이는 AI 주도의 아이폰 슈퍼 사이클의 시작으로, 애플이 연간 아이폰 판매량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2025년 쿠퍼티노의 시가총액을 4조 달러로 끌어올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 주가는 금요일 거래에서 0.29% 하락한 228.20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약 1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