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비자 상대로 독점 혐의 반독점 소송 제기할 듯... 규제 당국 압박 강화
Kaustubh Bagalkote
2024-09-24 17:41:03
글로벌 결제 대기업 비자(NYSE:V)가 미국 국내 직불카드 시장을 독점한 혐의로 미 법무부의 제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법무부 반독점국이 비자의 다양한 반경쟁 행위를 이유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경쟁업체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한 독점 계약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자가 2021년 플레이드(Plaid Inc) 인수에 실패한 이후 수년간 진행된 비자의 사업 관행 조사 결과다. 법무부는 비자의 '토큰화' 기술 가격 책정도 조사했다.
정부는 비자의 행위가 경쟁 네트워크의 확장을 저해하고 기술 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막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마스터카드는 토큰화 기술 관행과 관련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별도의 집행 조치에 합의한 바 있다.
비자와 법무부 측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소송은 법무부가 대기업들을 상대로 제기하고 있는 일련의 반독점 소송의 일환이다.
법무부는 최근 여러 산업 분야에서 독점적 행위를 막기 위한 소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알파벳의 AI 전략과 검색 시장 지배력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법무부는 엔비디아 등 다른 대형 기술 기업들의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는 관련 소식으로 시가총액이 3000억 달러 이상 증발한 다음 날 소환장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비자에 대한 이번 소송은 바이트댄스 소유의 소셜미디어 기업 틱톡을 상대로 아동 개인정보 보호 규정 위반 혐의로 제기된 소송 등 최근 주목받은 반독점 소송에 이은 것이다.
주가 동향: 22일 비자 주가는 1.36% 상승한 288.63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1.78% 하락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비자 주가는 올해 들어 11.5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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