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시리즈 중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16 프로맥스가 전체 카메라 점수에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다만 동영상 성능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달 초 아이폰16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 다양한 기능과 부품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됐다.
카메라 평가 전문기관 DxOMark가 월요일 발표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16 프로맥스의 카메라는 전체 157점을 기록해 세계 4위에 올랐다.
화웨이 푸라70 울트라, 구글 픽셀9 프로 XL, 아너 매직6 프로가 아이폰16 프로맥스를 앞섰다.
그러나 동영상 부문에서는 159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아 경쟁사들을 앞섰다.
세계 최고의 품질평가 연구소를 자처하는 DxOMark에 따르면, 아이폰16 프로맥스의 테트라프리즘 렌즈 시스템을 사용한 줌 기능에서 일관성 부족이 나타났다.
또한 "플레어, 고스팅, 링잉, 앨리어싱 등 원치 않는 이미지 결함"도 지적됐다.
DxOMark는 아이폰16 프로맥스가 친구와 가족 사진 및 동영상 촬영에 탁월하며, 전체 줌 범위에서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와 정확한 화이트밸런스, 자연스러운 색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밝은 환경에서 뛰어난 디테일과 텍스처 표현, 빠르고 정확한 자동초점, 매우 효과적인 동영상 안정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DxOMark이 보고서는 AppleInsider가 처음 발견했다.
한편 화요일 유명 유튜버 마크 브라운리(MKBHD)도 아이폰16 시리즈 리뷰를 공개하며 "지금까지 가장 미완성"인 아이폰 출시라고 평가했다.
아이폰16 출시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증권가는 여전히 최신 모델에 대한 높은 수요를 예상하고 있지만, 아이폰15 대비 짧아진 리드타임으로 인해 관심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애플은 또한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화웨이는 애플의 아이폰16과 함께 세계 최초의 3단 폴더블폰 메이트 XT를 출시했다.
앞서 일부 중국 소비자들은 아이폰16 시리즈에 AI 기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망감을 표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