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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보 노디스크, 체중감량제 오젬픽·위고비 가격 인하 검토... 美 의회 출석한 CEO `환자 부담 낮추겠다`

    Michael Juliano 2024-09-25 01:52:59
    노보 노디스크, 체중감량제 오젬픽·위고비 가격 인하 검토... 美 의회 출석한 CEO `환자 부담 낮추겠다`
    노보 노디스크의 라스 프루에고르 요르겐센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체중감량제 오젬픽과 위고비의 가격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요르겐센 CEO는 이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주재한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내 오젬픽과 위고비 가격을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환자들이 저렴하게 처방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샌더스 의원은 오젬픽의 월 처방가가 미국에서 969달러인 반면 캐나다에서는 155달러, 덴마크 122달러, 독일 59달러, 프랑스 71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위고비의 경우 미국 월 처방가가 1,349달러로, 덴마크(186달러), 독일(140달러), 영국(92달러)에 비해 크게 높았다.

    샌더스 의원은 "미국에서 엄청난 돈을 벌면서 왜 이렇게 높은 가격을 매기는지 설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샌더스 의원은 약제급여관리기업(PBM)들이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내 가격을 대폭 낮추면 오젬픽과 위고비를 보험 적용 목록에서 제외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서면으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사실을 고려할 때 미국인들이 유럽이나 캐나다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지불하지 않도록 이들 약물의 가격을 대폭 낮추겠다고 약속하겠느냐"고 물었다.

    요르겐센 CEO는 "처음 듣는 정보"라며 "환자들이 저렴하게 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작년 인슐린 약품 가격을 낮췄을 때 PBM들이 해당 약품을 보험 적용 목록에서 제외한 사례를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요르겐센 CEO는 "환자들이 필요한 약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라면 기꺼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