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고예산 영화 실패로 전략 변경... TV+ 사업 어디로?

애플이 영화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 이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책임자인 잭 밴 암버그와 제이미 얼리히트가 비용 절감을 위해 추진하는 전략 변경의 일환이다.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연간 12편의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며, 대부분 1억 달러 미만의 예산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애플은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나폴레옹', '아가일' 등 세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에 7억 달러를 투자했으나, 이들 영화의 전 세계 흥행 수입은 4억7040만 달러에 그쳤다.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액션 코미디 '울프스'는 제한적인 극장 상영 후 애플TV+에서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애플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블리츠' 등 향후 개봉작에도 이와 유사한 전략을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