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의 팀 롱 애널리스트가 애플(나스닥: AAPL)에 대해 '저평가'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6달러로 제시했다.
롱 애널리스트는 7월 초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몇 주 후 아이폰 생산량 증가에 대한 많은 소식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의 최근 공급망 채널 확인 결과, 애플이 12월 분기 아이폰용 주요 반도체 부품을 약 300만 대 감축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확인될 경우 최근 몇 년간 가장 이른 생산량 감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롱 애널리스트의 판매 추적 결과, 글로벌 아이폰16 판매량이 출시 첫 주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또한 전 세계 아이폰 재고 상황을 추적한 결과, 작년 대비 아이폰16에 대한 수요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요 지역에서의 대기 시간이 전년 대비 크게 단축됐다.
작년에는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공급망 제약으로 인해 리드타임이 연장됐지만, 롱 애널리스트는 이번 데이터가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예상보다 약한 수요를 시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데이터 포인트들이 이전 예상보다 수요가 약화됐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아이폰 생산량 감축 가능성, 약한 판매 실적, 짧아진 리드타임은 소비자 지출 약화, 거시경제적 압박, 경쟁 심화로 인해 아이폰16 사이클이 부정적인 믹스 시프트와 함께 약한 출발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롱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그는 중국어 버전의 애플 인텔리전스가 2025년까지 출시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중요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16에 대한 초기 열정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애널리스트는 유럽에서도 2025년까지 AI 출시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새 기기에 대한 흥분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롱 애널리스트는 이번 애플의 주문 감축이 확인될 경우, 최근 사이클 중 가장 이른 감축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10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첫 주문 조정을 한다고 한다.
롱 애널리스트는 9월 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최선의 경우 5100만 대 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판매일수가 늘어난 덕에 일부 채널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수준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가정 하에 나온 전망이다. 아이폰 조기 출시로 9월 분기에 이틀의 판매일이 추가됐지만, 이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고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7월과 8월의 판매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12월 분기는 최근의 주문 감축과 함께 판매 부진이 계속된다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보았다. 이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단계적 출시, 미국 외 지역에서의 제한적인 AI 도입, 하드웨어 차별화 필요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APL 주가 동향: 금요일 발표 시점 AAPL 주가는 3.19% 하락한 225.5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