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024년 대선을 50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모닝컨설트가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5%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화요일 열리는 부통령 후보 토론회가 2024년 대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의 선호도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9월 24일 조사 결과):
- 카멀라 해리스: 51% (50%)
- 도널드 트럼프: 46% (45%)
- 다른 후보: 2% (2%)
- 모름: 2% (3%)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자의 94%가 해리스를 지지했으며, 이는 지난주 조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공화당 지지자의 92%는 트럼프를 지지해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무소속 유권자들의 선호도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9월 24일 조사 결과):
- 카멀라 해리스: 45% (46%)
- 도널드 트럼프: 44% (42%)
- 다른 후보: 5% (6%)
- 모름: 5% (6%)
해리스 부통령은 18-34세 유권자층에서도 53% 대 43%로 앞서고 있다. 이는 지난주 12%포인트, 2주 전 15%포인트 격차에서 줄어든 수치다.
흑인 유권자 사이에서는 해리스가 77% 대 19%로 크게 앞서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흑인 유권자, 무소속 유권자,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 지지율이 상승해 해리스에게는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해리스와 러닝메이트인 팀 월츠의 호감도가 상대 진영 후보들보다 계속 앞서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최근 조사에서 해리스의 호감도는 52%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비호감도는 46%로, 순호감도는 +6%포인트다. 이는 지난주 기록한 +9%포인트에서 하락한 수치다.
반면 트럼프의 호감도는 44%, 비호감도는 54%로 나타났다. 지난주에는 각각 45%, 53%였다. 트럼프의 순호감도는 -10%포인트로, 지난주의 -9%포인트에서 더 하락했다. 트럼프의 순호감도는 선거 기간 동안 대체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러닝메이트들의 경우, 해리스의 부통령 후보인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츠가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오하이오 주 상원의원 J.D. 밴스보다 순호감도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월츠의 순호감도는 +6%포인트인 반면 밴스는 -9%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각각 +9%포인트와 -10%포인트였다.
월츠의 호감도는 45%, 비호감도는 39%다. 밴스의 경우 호감도 39%, 비호감도 48%로 나타났다.
월츠와 밴스는 화요일 밤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토론회는 동부 시간 오후 9시부터 CBS에서 생중계된다.
CBS 뉴스는 동부 시간 오후 8시부터 CBS와 계열사 네트워크에서 토론회 관련 방송을 시작한다. 토론회와 관련 방송은 파라마운트+, CBSNews.com, 유튜브에서도 스트리밍된다. 파라마운트는 다른 네트워크의 동시 중계를 허용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90분간 진행되며 4분짜리 광고 휴식이 2번 있을 예정이다. 후보들은 광고 시간 동안 선거 캠프 팀과 접촉할 수 없다.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은 유고브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월츠가 토론회에서 승리할 확률을 73%로 전망했다. 이는 향후 선거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의 우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