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애플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JP모건의 사믹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고가 모델의 초기 판매 흐름이 과거 출시 때보다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이폰16: '초기 모멘텀 부족한 출시'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AI 기능 부재로 인해 출시에 약간의 차질이 빚어졌으며, 이로 인해 잠재 구매자들이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보고서에서 "초기 징후는 견고한 제품 사이클을 보여주고 있지만, 고가 모델의 초기 모멘텀이 부족한 채 출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AI 가치를 충분히 이해할 때까지 구매를 보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JP모건은 단기 아이폰 판매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024년 하반기 아이폰 판매량을 기존 1억3000만대에서 1억2600만대로 낮췄다.
애플 애널리스트 "중기 전망은 긍정적"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중기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그는 "향후 4분기 동안 16 시리즈의 총 판매량이 15 시리즈와 14 시리즈를 모두 앞설 것으로 전망한다"며 AI 통합 기능이 널리 보급되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장기적 상승 여력 뚜렷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AI 업그레이드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장기적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서비스로의 사업 전환, 설치 기반 성장, 기술 리더십, 자본 배치 옵션 등 여러 측면에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낙관론을 바탕으로 JP모건은 2025년 12월까지 애플의 목표주가를 265달러로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AI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당장 판매로 이어지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당초 예상보다 더딘 AI 사이클의 시작"은 성장에 대한 일시적인 장애물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애플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혁신함에 따라 진정한 가치는 지평선 너머에 있다고 믿고 있다.
아이폰16 시리즈가 아직 기록을 깨지 못하고 있지만, 중요한 AI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고 있어 애플이 다시 한번 팬들과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미래를 약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