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이른 아침 주요 지수 선물은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보이며 트레이더들이 중요한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신중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 부두노조 파업 중단으로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 중 하나가 제거됐지만 중동 긴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9월 고용 증가 수치는 단기적인 시장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펀드매니저 루이스 나벨리에는 "연준이 이제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에 더 주목하고 있어 고용 데이터가 면밀히 주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금융 전문가가 X에 공유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보고서 스크린샷에 따르면, S&P 500 선물은 최근 몇 년간 다른 어떤 경제 지표보다 비농업 고용 지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선물
등락률(%)
나스닥 100
+0.14
S&P 500
+0.07
다우
-0.05
러셀 2000
+0.22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0.16% 상승한 568.75달러, Invesco QQQ ETF(NASDAQ:QQQ)는 0.32% 상승한 483.14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시장 동향:
미국 증시는 목요일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지정학적 긴장, 항만 노동자 파업, 혼조세를 보인 경제 지표 등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월간 고용 지표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지만, 예상을 상회한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대규모 금리 인하 기대를 다소 완화시켰다.
나스닥 지수는 오전 세션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에 주로 하락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IT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S&P 500 지수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소재, 부동산 주식들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에너지 주식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는 2주 저점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0.44% 하락해 1주일 저점으로 마감했다.
지수
등락률(%)
종가
나스닥 종합
-0.04
17,918.47
S&P 500
-0.17
5,699.94
다우 산업
-0.44
42,011.59
러셀 2000
-0.09
2,195.01
전문가 견해:
코메리카 수석 이코노미스트 빌 애덤스는 연준이 11월, 12월, 1월, 3월에 각각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이후 내년 말까지 분기별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주로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연준의 2%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headline 인플레이션보다 높지만, 내구재와 중고차 가격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주택 비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덤스는 2025년 말까지 연방기금금리가 3~3.25% 범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제가 크게 약화될 경우 더 빠른 속도의 금리 인하가, 또는 대규모 재정적자나 석유 수출국의 전쟁으로 인플레이션이 재반등할 경우 더 느린 속도의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벨리에는 목요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시장의 단기 궤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2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이 없었던 만큼, 최소한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OpenAI의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가 AI 테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지적했다. OpenAI는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66억 달러를 조달해 기업 가치를 1,57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또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새로운 블랙웰 칩에 대한 수요가 "미쳤다"고 언급한 것도 해당 섹터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AI 도입은 여전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신기술 중 하나이며 생산성 향상에 큰 이익을 약속하고 있지만, 의미 있는 현금흐름 이익의 시기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