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블루 주가 급등... 스피릿항공 파산설에 `들썩`

금요일 제트블루항공(JetBlue Airways Corporation, 나스닥: JBLU)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스피릿항공의 파산 가능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만한 사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1월 연방 지방법원 판사가 제트블루와 스피릿의 합병을 차단했다. 이후 양사는 법적, 규제적 장애물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합병을 포기했다.

현재 스피릿항공은 채권 보유자 및 채권자들과 연방 파산법 11장(챕터11) 신청에 대한 지원을 논의 중이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 사반티 시스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피릿이 파산 절차 밖에서 채권자들과 재협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스피릿항공은 4분기 운항 능력을 약 20% 줄일 계획이며, 이미 11월과 12월 수십 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0년 2월 이후 거의 매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만약 스피릿이 파산을 선언한다면, 제트블루를 비롯한 다른 항공사들이 쇠퇴하는 회사의 자산을 할인된 가격에 매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제트블루는 저가 항공 옵션을 찾는 소비자들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스피릿의 파산은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줄여 남은 항공사들에게 더 많은 가격 결정력을 줄 수 있다. 특히 주요 국내선에서 이러한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생존 항공사들의 비행당 수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