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주가 상승세...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밸류 10억달러 지분 매입

화이자(NYSE:PFE) 주가가 월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밸류가 제약 대기업에 1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슨 일이 있었나: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밸류가 화이자 지분 약 10억 달러어치를 매입하고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타보드는 화이자의 전 경영진인 이언 리드와 프랭크 다멜리오에게 접근해 회사 재건을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두 전직 임원은 이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화이자 CEO를 지냈고, 다멜리오는 2007년부터 2021년까지 CFO를 역임했다.

스타보드의 구체적인 계획과 회사와의 상호작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의 실적 부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주가는 2021년 12월 코로나19 백신을 최초로 출시한 이후 사상 최고치인 61달러 선까지 오른 뒤 현재 50% 이상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도 S&P 500 지수가 약 21% 상승한 것과 대조적으로 화이자 주가는 2% 상승에 그쳤다. 현재 화이자 주가는 앨버트 불라 현 CEO가 취임했을 당시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