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JP모건·웰스파고, 실적 시즌 막 올린다... S&P500 사상 최고치 근접에 투자자 주목

펩시코가 화요일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실적 시즌의 막을 올리고,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이 금요일 뒤를 잇는다. 투자자들은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이번 실적 시즌을 주목하고 있다.

월가는 S&P 500 기업들의 실적이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60.82달러로 제시했다.

이번 실적 시즌의 주요 테마는 인공지능(AI) 도입, 소비자 건전성, 그리고 금리 인하의 영향 등이다. 가벨리 펀드의 존 벨튼은 AI 투자가 아직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한편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톰 헤인린은 인플레이션 하락, 금리 안정화, 그리고 2025년 실적 전망 안정세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신용 연체율과 소비 행태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 건전성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이 금리에 민감한 섹터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히 관찰될 전망이다. 헤인린은 모기지 금리 하락이 주택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했다.

헤인린은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주택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7월 말 이후 주간 모기지 신청이 50% 가까이 증가해 2022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 시즌은 S&P 500 지수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S&P 500은 통화정책 완화 기대와 강력한 실적 전망에 힘입어 8조 달러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은행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준비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과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은행 가치평가에 미칠 영향에 집중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은행주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완화된 금리 환경이 특히 투자은행과 모기지 대출 부문에서 고객 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