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락에 美 증시 반등... 기술주·반도체株 주도
Piero Cingari
2024-10-09 02:52:30
미국 증시가 화요일 반등했다.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국제유가는 이날 5%까지 급락했다.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부재와 이스라엘-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원인으로 꼽혔다.
미 국채금리 상승세도 주춤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더했다.
다가오는 실적 시즌에 대한 낙관론도 시장을 떠받쳤다. 기술주와 AI 관련 핵심 종목들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S&P500 지수는 0.8%, 나스닥100 지수는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1.3% 상승했다. 러셀2000 지수는 0.4%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 세븐'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이들의 시가총액은 하루 새 2500억 달러 가량 증가해 16조 달러에 근접했다.
한편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6% 하락했다. 전날 17% 급등한 것을 뒤집은 것이다.
원자재 시장도 중국발 매도세를 피해가지 못했다. 금은 1.2%, 은은 4% 이상 폭락했다. 중국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부양책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0.5% 상승한 6만247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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