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주가 화요일 하락세... 이유는?

퀄컴(Qualcomm Inc.)(NASDAQ:QCOM) 주가가 화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키뱅크(KeyBanc)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따른 것이다.

주목할 점은 다음과 같다. 키뱅크의 존 빈(John Vinh) 애널리스트는 화요일 퀄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섹터대비 중립'(Sector Weight)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 이유로 주로 애플(Apple Inc.)(NASDAQ:AAPL)이 자체 모뎀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데 따른 역풍을 꼽았다.

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공급망 조사 결과 애플이 향후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자체 모뎀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키뱅크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전환이 앞으로 수년간 퀄컴의 실적에 점점 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퀄컴의 모뎀 사용을 중단함에 따라 주당 1.55달러에서 1.65달러의 실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빈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변화가 실적에 완전히 반영될 때까지 퀄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빈 애널리스트는 또한 퀄컴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미디어텍(Mediatek)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분야에서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애플의 모뎀 전환으로 인한 과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경쟁 압력이 2025년 상반기 퀄컴에 큰 역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키뱅크는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또한 빈 애널리스트는 퀄컴이 스마트폰과 PC 등 주요 시장에서 엣지 AI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빈 애널리스트는 "퀄컴이 근본적으로 교체 주기의 혜택을 받거나 엣지 AI 수혜주로서 시장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키뱅크는 퀄컴의 2025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10.89달러에 15배 수준의 멀티플을 적용해 적정가치를 167달러로 제시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기준 퀄컴 주가는 0.84% 하락한 165.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벤징가 프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