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실적 시즌 개막... 증권가 `종목 선별자의 천국` 전망

S&P 500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은 복잡한 경제 및 지정학적 환경에서 기업들의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기업 실적 보고서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오성권, 사비타 수브라마니언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실적 성장 기대치는 낮지만, 개별 종목 선별에는 여전히 상당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종목 선별자의 천국: 변동성 예고

BofA의 최신 실적 전망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개별 종목 수준에서 상당한 변동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옵션 시장은 2021년 이후 가장 큰 평균 실적 발표 후 주가 변동폭을 예상하고 있어, 특정 기업들의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큰 폭의 등락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반면 "S&P 500 지수 수준의 내재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어, 이번 실적 시즌의 실제 움직임은 지수 수준보다는 개별 종목 수준에서 일어날 것임을 시사한다. 이는 종목 선별자의 천국이 될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