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포드 F-150 라이트닝·테슬라 사이버트럭과 경쟁 위해 실버라도 EV 저가 트림 출시

제너럴모터스(GM)가 2025년형 실버라도 EV를 올해 말부터 워크트럭(WT), LT, RST 등 3가지 트림으로 출시한다고 월요일 밝혔다.

WT 트림은 초기에 69,495달러부터 시작하며 상용 고객에게 제공된다. 이후 모델 연도 중 표준 배터리 팩을 장착한 더 저렴한 버전이 57,095달러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 표준 주행거리 WT 트림은 상용 및 일반 고객 모두에게 제공된다.

LT 트림은 75,195달러부터, RST 트림은 89,395달러부터 시작한다.

실버라도 EV에 처음 도입되는 LT 트림은 연방 EV 세금 공제 대상이 될 수 있는 가격대에 책정되었으며, 1회 충전 시 408마일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 트림은 12,500파운드의 견인 능력과 1,800파운드의 적재 능력을 갖추고 있다.

GM은 지난 분기(9월 말 기준) 미국에서 실버라도 EV를 1,995대 판매했다. GM은 또한 시에라 EV와 험머 EV 등 다른 전기 트럭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분기에 각각 387대와 4,305대를 판매했다. 다만 험머 EV는 SUV와 트럭 모두로 제공되며, 트럭만의 정확한 판매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실버라도 EV의 경쟁 모델로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과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있다. 포드는 지난 분기 미국에서 F-150 라이트닝을 7,162대 판매했으며, 2024년형 라이트닝의 기본 트림은 약 63,000달러부터 시작한다.

사이버트럭의 경우, 테슬라가 모델별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아 지난 분기 판매량은 명확하지 않다. 사이버트럭의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약 100,000달러부터 시작하며, 이는 실버라도 EV와 F-150 라이트닝의 프리미엄 트림보다 높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