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위기의 연속`... 노조 파업에 신용등급 강등 우려까지

보잉(NYSE:BA)이 최근 국제기계항공우주노조(IAM)와의 협상을 중단하고 한 달째 이어진 파업 속에 최신 제안을 철회했다.이번 파업으로 워싱턴주 소재 보잉의 북서부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3만3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회사 측은 처음에 30% 임금 인상과 퇴직 혜택 개선을 제안했지만, 노조의 '양보 불가' 요구로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결렬됐다.스테파니 포프 보잉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금 유출을 막기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S&P글로벌과 무디스가 보잉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하고 있어 정크 등급으로의 강등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재정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