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웰스파고 실적 호조에 은행주 급등... 아폴로·모건스탠리도 강세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금요일 은행 및 금융 서비스 주식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따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모건스탠리 등 금융사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금융 섹터 ETF인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F)는 2%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의 실적 호조를 이끈 우호적인 시장 여건이 아폴로와 모건스탠리 같은 기업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P모건의 투자은행, 주식 및 채권 트레이딩 부문의 강세가 자본시장 전반의 기조를 형성했다. 이는 같은 영역에서 경쟁하는 모건스탠리의 실적 전망에도 유사한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순이자이익의 지속적인 강세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체이스는 235억3000만 달러의 순이자이익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며, 이는 주요 수익원의 견조함을 보여줬다. 웰스파고는 일부 매출 지표에서 예상을 밑돌았지만 강력한 비용 관리를 유지했다.

고금리 기조는 금융사들의 광범위한 자산 기반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증가시켜 지속적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형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이들 회사들은 유리한 금리 환경을 활용해 대출 수익과 자산관리 사업을 모두 강화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