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가 지난 목요일 '위, 로봇' 공개 행사에서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를 선보였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옵티머스 로봇 프로토타입의 일부 기능은 인간이 원격으로 조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용: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캡(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최신 버전의 옵티머스 로봇을 선보이며 이 인간형 로봇이 "모든 종류의 제품 중 가장 큰 제품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로봇이 원격으로 조종되거나 제어된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테슬라 직원들이 행사 참석자들과 옵티머스 로봇 간의 상호작용을 원격으로 감독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옵티머스 인간형 로봇 프로토타입이 인공지능(AI)을 사용해 보조 없이 걸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여러 동영상에는 로봇이 음료를 서빙하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손님들과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X에 올라온 한 동영상은 옵티머스 로봇이 바텐더 역할을 하며 인간의 원격 조종을 받고 있다고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동영상 속 옵티머스 로봇은 "오늘 저는 인간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자율적이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동영상에서는 한 손님이 옵티머스에게 로봇의 얼마나 많은 부분이 AI로 제어되는지 묻는 모습이 나온다.
로봇은 "정확히 얼마인지 밝힐 수 없습니다. 그건 나중에 알아내셔야 할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일부일 수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확실히 말할 순 없지만, 일부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