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파마슈티컬스(Jazz Pharmaceuticals plc, 나스닥: JAZZ)가 광범위 소세포폐암(ES-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젭젤카(Zepzelca, 루르비넥테딘)와 로슈(Roche Holdings AG, OTC: RHHBY)의 면역항암제 티센트릭(Tecentriq, 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했다. 카보플라틴, 에토포시드, 아테졸리주맙 유도요법 이후 유지요법으로 젭젤카와 티센트릭 병용요법을 사용한 그룹과 티센트릭 단독요법 그룹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젭젤카와 티센트릭 병용요법은 티센트릭 단독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OS)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이는 독립적인 검토기관(IRF)의 평가 결과다.
재즈 파마슈티컬스의 로브 이아노네(Rob Iannone) 연구개발 총괄 및 최고의료책임자는 "3상 IMforte 임상시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1차 유지요법으로 젭젤카와 티센트릭 병용요법을 받은 광범위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이점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아노네 총괄은 "이번 결과는 이 공격적인 질병을 가진 환자들의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고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이 요법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재즈 파마슈티컬스는 2025년 상반기 중 미국에서 1차 유지요법으로 이 병용요법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판매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에서 이 병용요법은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좋았다. 진행 중인 임상의 예비 안전성 데이터는 젭젤카와 티센트릭의 기존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으며, 병용 투여군에서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재즈 파마슈티컬스 주가는 4.44% 상승한 115.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