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항공(NYSE:LUV) 주가가 화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임시 주주총회 소집 요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주요 내용: 월요일 장 마감 후 사우스웨스트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8명의 이사 지명을 포함한 제안을 검토하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했다고 확인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성명을 통해 "엘리엇의 임시 주주총회 요청은 그들의 요구가 극단적인 성격을 고려할 때 불필요하고 부적절하다"며 "엘리엇이 이사회 통제를 추구하려는 듯한 요청 시기는 연중 가장 바쁜 여행 시즌이 다가오는 시점에 사우스웨스트의 중요한 사업 변혁 실행을 최대한 방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는 이사회가 여러 주주들과 "광범위한 대화"를 나눴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주주들의 "압도적인 선호"가 사우스웨스트가 엘리엇과 협력하여 장기화된 분쟁을 피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스웨스트 이사회는 건설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히며, 여기에는 엘리엇이 제안한 이사 후보 중 최대 3명을 면접하고 재구성된 이사회에 임명하겠다는 제안도 포함됐다. 회사는 또한 엘리엇의 최근 합의안이 이사회와 경영진에 대한 실질적 통제권을 추구하는 행동주의 투자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사우스웨스트 이사회는 엘리엇의 요청을 검토하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 절차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우스웨스트는 사업 변혁, 재무 성과 개선, 의미 있는 이사회 및 기업 지배구조 변화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리엇은 지난 6월 사우스웨스트에 약 2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공개했으며, 이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배구조 변경을 사우스웨스트에 설득하려는 여러 시도를 해왔다. 최근 행동주의 투자자는 항공사 지분 11%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사우스웨스트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사우스웨스트. 더 나아지다(Southwest. Even Better)' 변혁 계획을 소개했다. 이 3개년 계획은 수익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객 경험을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엘리엇은 경영진 쇄신 없이는 이 계획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엘리엇은 화요일 사우스웨스트 이사회에 지명한 모든 이사 후보들과의 대화를 담은 새로운 팟캐스트 시리즈를 시작했다.
LUV 주가 동향: 화요일 발표 시점 기준 사우스웨스트항공 주가는 1.94% 상승한 30.96달러를 기록했다고 벤징가 프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