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매판매 주목... 견조한 소비가 증시 `연착륙 불가` 랠리 이끌까
Piero Cingari
2024-10-17 04:37:22
목요일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에 중요한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바로 9월 소매판매 보고서다.
이 데이터는 3분기 마지막 달의 가계 지출 현황을 보여줄 것이며, 미국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전반적인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소매판매 가속화 전망
트레이딩이코노믹스 합의 전망에 따르면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8월의 0.1% 상승에서 소폭 개선된 수치다.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더 강한 결과를 예측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9월 소매판매가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BOA의 아디티아 바베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9월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와 핵심 통제그룹 소매판매가 각각 0.7%, 0.8%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소매판매 보고서는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우리가 예상하는 것과 같은 보고서가 나온다면, 매우 고무적인 GDP와 GDI 수정치, 그리고 9월의 놀라운 고용 보고서에 이어 상당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OA는 백화점(2.4%), 종합 상품(2.2%), 의류(1.5%) 등 주요 지출 카테고리에서 큰 폭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연착륙 불가' 시나리오에 주목
9월 소매판매가 강세를 보인다면 미국 경제가 당장 둔화될 위험이 없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경제가 급격히 위축(경착륙)되거나 크게 냉각(연착륙)되지 않는 '연착륙 불가' 시나리오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9월에 33만 6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는 등 최근 발표된 데이터들은 경제가 둔화되기보다는 재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바베 이코노미스트는 "소매판매가 상당히 가속화된다면 '연착륙 불가' 또는 심지어 재가속화 쪽으로 더 기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BOA의 오성 권 주식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재발하지 않는 한 '연착륙 불가'는 주식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수요일 오후 뉴욕 거래에서 0.4% 상승했으며, 월요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불과 0.4%포인트 아래에 머물렀다.
허리케인 헬렌의 영향은?
BOA는 허리케인 헬렌이 플로리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동남부 지역의 지출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폭풍 직후 이들 주의 카드 지출 증가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허리케인에 앞서 이 지역에서는 가구들이 폭풍에 대비해 식료품 지출이 크게 늘어났다.
견고한 소매판매,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 흔들까?
BOA 애널리스트들은 소매판매 성장이 강세를 보이더라도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연준의 현재 궤도를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베 이코노미스트는 "정책금리가 여전히 5% 수준에 가깝기 때문에 물가 상승세가 계속 둔화된다면 노동시장과 경제활동 데이터가 강세를 유지하더라도 연준이 2~4차례 정도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데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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