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택 양도소득세 전면 폐지` 검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택 매각 비과세법'에 대해 리얼 아메리카스 보이스의 브라이언 글렌 기자로부터 질문을 받자 "그걸 어떻게 알았나"라고 반문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과 글렌 기자는 연인 관계다. 리얼터닷컴은 지난 7월 11일 그린 의원과 이 법안에 대한 인터뷰를 게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화요일 백악관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다면 이런 조치가 필요 없겠지만, 주택 양도소득세 전면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 의원의 '주택 매각 비과세법'

현행법상 1주택자가 주거용 주택을 매각할 경우 최대 25만 달러까지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부부 공동 신고의 경우 이 한도는 50만 달러다. 하지만 이 기준은 1997년 이후 한 번도 조정되지 않았다.

그린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1주택 매각 시 연방 양도소득세가 전면 폐지된다. 그린 의원은 리얼터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주택 투기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실거주 주택을 매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며 "이들이 자신의 돈과 자산 가치를 온전히 보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금 부담을 우려해 매물을 내놓지 않던 주택 소유자들이 시장에 나올 수 있어 주택 공급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